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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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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포스트 코로나의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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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의 동역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를 통해 분명 놀라운 주님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께서 큰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코로나사태가 쓰나미처럼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학교와 생업의 현장은 물론 교회와 사찰, 모스크까지 문을 닫게 하는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교회와 선교환경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생존자체도 쉽지 않는데 나아가 피할 수 없는 사명인 복음 사역을 해야 하는 부담은 적지 않습니다. 전도를 위한 대부분 활동을 멈추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약간의 나눔을 가지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므로, 우리도 멈추지 않고 일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정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방법은 복음 사역의 명제인 본질(Text)은 변하지 말아야 하되 상황(Context)에 따른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 되던 성도들과 교회는 예배를 회복하려고 힘을 쓰는 것입니다. 교회 예배의 회복이 곧 선교의 회복이고, 복음의 자신감 회복이 바로 선교의 회복이기 때문입니다.

 

토니 몰간(Tony Morgan)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대해 아날로그(analogue)에서 디지털(digital), 가르침(teaching)에서 훈련(equipping)으로, 모임(gathering)에서 연결(connecting), 글로벌(global)에서 로칼(local), 다양한 사역에서 사역의 단순화로의 전환 등이다. 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안에서 정체성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무기력한 듯 흩어져 있는 성도들이 시대의 사명에 눈뜨고 헌신을 다져야 합니다.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의 환경 변화를 염두에 두며 창의적 대안을 세워야 합니다. 코로나 19의 쓰나미에 휩쓸리기보다 오히려 파도를 타려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개인 중심 사역, SNS IT 기술을 활용한 성경 공부와 가정 사역, 그로 더불어 지역과 환경을 초월한 복음 사역에 도전해야 합니다. 예수와 하나님의 말씀, 성령만이 길이라는 자신감을 회복하여 작은 그룹들을 중심으로 예배와 선교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모이기 위해 힘쓰고, 선교를 위해 필요한 수고와 노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최선은 그 본질인 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를 주의 제자로 양육하여 진정한 예배가자 되게 하기 위해 개인별 양육과 소그룹 형태로 전환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 제자양육, 상담, 중보기도, 선교지 방문 등 다양한 플랫폼(Platform)을 활용하여 시, 공간을 초월한 섬김과 협력과 나눔을 갖는 것입니다